'아내의맛' 신소율♥김지철, 가족도 당황한 87만원 스몰웨딩..최고 시청률 9.8%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1.15 08: 46

'아내의 맛' 신소율 김지철 부부가 초저가 스몰웨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하승진과 친구들이 함께한 한겨울 힐링캠프, 신소율 김지철 부부의 스몰웨딩, 함소원과 시댁 식구들의 환갑잔치, 김현숙 윤종 부부의 제주도 가족 데이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9.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종편 종합 동시간대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하승진과 절친 전태풍, 하승진의 개인방송을 담당하는 고 PD는 개인방송 촬영을 명목으로 캠핑장을 찾았다. 고 PD는 하승진에게 좀 더 역동적인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소원이 이뤄진다”라며 하승진을 설득했다. 하지만 하승진은 등반 10분 만에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고 PD는 하승진을 자극했고, 결국 하승진과 전태풍은 얼음물 입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두 사란은 몸을 담그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뛰쳐나와 포복절도를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캠핑 먹방을 찍기 위해 바비큐 파티를 열었고 전태풍은 하승진이 고기를 다 태우자 “누나랑 요리 실력이 똑같다”고 혀를 차 웃음을 안겼다.
‘올셀프 스몰웨딩’을 결정한 신소율 김지철 부부는 대관료에 꽃장식, 기타 비용까지 총 87만 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으로 예식을 치렀다. 하지만 대관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예복도 못 다 입은 채 가족들을 맞이하게 돼 크게 당황했다. 오롯이 두 사람만이 꾸며낸 예식장에 들어선 가족들은 생경한 광경에 어리둥절해 하며 “가정집인줄 몰랐다”, “너무 스몰인데” 등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두 사람은 씩씩하게 마이크를 들고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결혼식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다른 색의 모래를 합쳐 신랑-신부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전하는 ‘샌드 세리머니’를 펼쳤고, 성혼 선언문을 읊었다. 이어 두 사람은 부모님께 드리는 손 편지를 꺼내 들었다. 김지철은 감정이 북받친 듯 오열하자, 신소율 역시 뒤돌아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지철은 아직 미혼인 자신의 친형에게 부케를 건네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함소원 시아버지의 환갑 잔칫날, 함소원은 시어머니가 “악어 이빨을 닦으라”고 하자 당황했다. 이내 함소원은 잘린 악어 머리를 들고 칫솔로 이빨을 닦았고, 대두어 비늘을 손톱으로 벗겨냈다.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생일 케이크를 구매하러 갔고, 실속파 함소원과 달리 진화는 무조건 큰 걸 사자는 주장을 굽히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결국 진화의 뜻대로 8단 케이크를 구매한 후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속상함을 토로했지만, 시어머니는 “환갑은 체면이 중요하다”고 진화 편을 들어 함소원을 머쓱하게 했다.
그리고 장장 10시간 만에 완성된 잔칫상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개구리 요리, 악어 통 찜, 매미 튀김에 8단 케이크, 그리고 시어머니가 특별 공수한 경자년 맞이 새끼쥐술까지,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다. 가족들은 멀리서 온 손님들을 환대하며 축하 합주를 벌였고, 시부모님은 서로의 허리를 부여잡고 다정하게 춤을 춰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흥이 오를 대로 오른 이때, 가족 모두가 허리를 잡고 기차놀이를 즐기던 중 8단 케이크를 쓰러트리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고, 이를 수습하던 함소원이 케이크를 안고 그대로 엎어지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요절복통 환갑잔치가 끝난 후 가족들은 신년맞이 사자탈춤을 보러갔고 이벤트로 열린 만두 먹기 대결에 참여했다. 프로먹방러 시어머니에 두 이모들까지 가세해 건장한 풍채의 남자들과 맞붙었다. 이들은 왕만두를 양손에 쥐고 폭풍 먹방을 펼치는 전의를 불태워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숙 남편인 윤종은 능숙한 칼솜씨로 카레를 뚝딱 만들어 아내 김현숙과 아들 하민이 앞에 대령하며 하루를 열었다. 아침 식사 후 세 사람은 인근 키즈카페를 찾았고, 윤종이 땀을 뻘뻘 흘리며 온 몸으로 하민이와 놀아주는 사이 김현숙은 승마기계, 안마의자 등에서 편히 휴식을 즐기는 상반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이 바다낚시를 떠난 가운데 윤종은 거제도 태생 모태 낚시꾼답게 대나무에 낚싯줄을 끼운 간이 낚싯대로 큼지막한 우럭을 낚아 올리는 실력을 뽐냈다. 역시나 뒤에 앉아 휴식을 취하던 김현숙은 어느덧 어둑해진 사위를 보며 “철수하자”고 제안했지만, 윤종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또 한 마리를 낚아 올려 감탄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내외는 갓 잡은 우럭이 올려 진 식탁에 마주앉았고, 김현숙은 방송 후 자신을 향한 악플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윤종은 “신경 쓰지마”라며 “인간이 다 완벽한 게 어딨니.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위로했다. 그리고 김현숙을 향해 “이쁘다”라고 무심한 듯 따뜻한 한마디를 툭 던지는 그만의 사랑 표현으로 김현숙을 웃음 짓게 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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