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행선지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파브리조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세은 1월 인터 밀란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계약 종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클럽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인해 새 행선지로 떠오른 것이 인터 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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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터 밀란은 다른 경쟁자들에게 에릭센을 하이재킹을 방지하기 위해 이적료를 지불하고라도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당초 인터 밀란은 에릭센과 개인 조건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에릭센이 토트넘을 빨리 떠나길 위해서 인터 밀란의 계약 조건에 합의한 것.
에릭센 이적의 진행 상태에 대해 로마노는 "에릭센은 겨울 이적에 동의했다. 그는 즉시 팀을 떠나기를 원한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개인 계약에서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구단 간 이적료 협상.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6개월 남은 에릭센의 겨울 이적 시장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5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일단 인터 밀란은 에릭센의 몸값으로 1000만 유로(약 128억 원)를 토트넘에 제시한 상태다. 양 구단 사이의 이적료 협상은 진행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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