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축구 - 아내는 승마' 뮐러 부부, 동반 도쿄 올림픽행 관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15 12: 30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아내 리사 밀러가 함께 도쿄로 향할까.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뮐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설 독일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 3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요아힘 뢰브 감독의 리빌딩 정책으로 피해를 봤다. 결국 그는 지난 3월 마츠 훔멜스 - 제롬 보아텡과 함께 대표팀서 제외됐다.

따라서 뮐러는 오는 유로 2020 승선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 축구의 와일드 카드로 뮐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올림픽 축구는 규정 상 3장의 와일드 카드(나이 제한 없이 선발)가 가능하다. 독일 올림픽 대표팀의 스테판 쿤츠 감독도 '베테랑' 뮐러와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뢰브 감독은 "얼마전 쿤츠 감독과 만나 대표팀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나에게 와일드 카드로 원하는 선수 몇 명의 이름을 말했다. 뮐러의 선택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뮐러의 아내 리사 뮐러 역시 독일 국가 대표로 도쿄행 가능성이 남아있다. 승마 선수인 리사는 독일 대표팀 선발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부부의 동반 올림픽행에 대해 남편 뮐러는 "멋진 생각이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다. 일단 클럽에 집중하겠다. 아내 역시 다른 승마 대회에 도전한다고 정신이 없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아직 올림픽이 많이 남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꿈은 꾸게 된다. 만약 아내와 함께 올림픽에 갈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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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뮐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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