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아' 몰리 피츠제럴드, 母 살해 "정당방위" 주장..경찰 '살인혐의 입건'[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15 10: 31

모친 살해 혐의로 체포된 영하 ‘캡틴 아메리카’ 출연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가 부검 결과에도 ‘자기 방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TMZ는 14일 오전 “지난해 크리스마스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여배우 몰리 피츠제럴드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찰 당국에서는 그녀가 먼저 공격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몰리는 어머니 패트리샤가 칼을 들고 덤벼들었기 때문에 자기 방어로 어머니를 죽여야했다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문서에 따르면 몰리는 68세의 패트리샤를 무장해제시켜야 했다고 말했고, 싸움이 일어나는 동안 칼로 그녀의 등을 네 번 찔렀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패트리샤는 등에 칼이 꽂힌 채 있었다. 의료진은 몰리가 손바닥에 작은 상처를 입었고, 왼쪽 이두박근 안쪽에 물린 자국이 있어 현장에서 파상풍 주사와 붕대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신을 방어하고 있던 사람은 몰리의 어머니인 패트리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양손에는 방어 당시 생긴 부상들이 있었다. 그녀의 엄지는 거의 절단됐고, 얼굴과 입술, 목에 멍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부검 정보를 토대로 몰리가 어머니를 공격했다고 판단,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외신에 따르면 몰리 피츠제럴드는 지난해 12월 20일 캔자스주 한 집에서 모친 패트리샤 피츠제럴드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수감됐다.
몰리 피츠제럴드는 지난 2011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스타크걸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 CNN 방송 캡처,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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