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댓글에 멘탈 나가"vs"그래도 잘못"..주예지, 용접공 비하 갑론을박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1.15 14: 42

3일째 핫하다. 스타 강사 주예지의 용접공 비하 발언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앙대학교 수학학과를 졸업한 주예지는 지난 13일 유튜브 온라인 방송을 하는 도중 용접공을 비하 발언으로 듣는 이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3점짜리 다 맞히면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왔다는 것은 3점짜리도 틀렸다는 소리다. 그러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며 용접 행위를 묘사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내가 더워서 헛소리를 한다"며 "아무튼 가형 7등급 받는 친구들이 나형 학생들 노력을 무시하면서 (나형) 1등급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데 이를 본 누리꾼들은 주예지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발언이 퍼져나갔고 결국 주예지는 다음 날 오후 생녹방 예정이었던 SBS '배성재의 텐-공부의 신’ 출연을 취소했다. 그럼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 그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렸고 비난의 목소리도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결국 주예지는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정 직업을 언급한 것에 해당 직업 종사자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한다. 앞으로 말 한마디에 신중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런 가운데 주예지를 두둔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분명 경솔한 발언이긴 했지만 성희롱 댓글들이 쏟아지자 멘탈이 흔들려서 순간적으로 실수한 것 같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방송을 본 이들의 상황 설명이 이어져 주예지를 향한 응원도 커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