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코걸이 패션? 게임 캐릭터 때문..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냐"(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15 18: 47

배우 한예슬이 파격 코걸이-스모키 패션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예슬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골든디스크 시상식 겟 레디 위드 미(Golden Disc Awards Get ready with m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한예슬이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부문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예슬은 오프 숄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채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등장,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날 선보인 코걸이 패션은 파격 그 자체였다는 평. 놀람과 충격, 감탄의 반응이 이어진 바다.

한예슬은 이 패션를 한 이유에 대해 "'위쳐'라는 게임에 예니퍼라는 캐릭터가 있다. 예니퍼에 빙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말린다. 하지만 꽂히는 게 그 생각 뿐이라 해야된다"라며 하고 싶은 건 해야하는 성격을 보여줬다.
"실험적인 메이크룩을 해봤는데 영상에서 너무 귀신같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바람도 전했다.
시상 후 한예슬은 "뒤에 김태희 언니가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게 나오는 걸 보고 내가 너무 셌나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인터뷰를 통해 "(코걸이가) 달랑달랑 거슬린가? 낯설다고 이상한 건 아니야. 낯선 것들도 충분히 익숙하게 된 후에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라며 "난 지금 예니퍼가 제일 예뻐"라고 아름다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패션을 두고 일부에서는 '과했다'는 반응과 함께 갑론을박으로도 이어졌지만 한예슬은 '하고 싶은 것'에 충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예슬은 최근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뭐가 됐든 간에 해보자 싶었다. 20년 가까이 똑같은 길을 걸어왔다면 뭐가 됐든 새로운 걸 한 번 해보자.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했다. 조금이라도 젊고 예쁘고 아름다울 때 저를 더 많이 보여주자고 마음 먹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한예슬답게 잘 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편견이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흔들림 없이 가는 것"이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자기만의 색과 모습을 가지고 완벽하게 홀로 서는 사람이야말로 멋있게 나이 드는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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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예슬 유튜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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