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이돌’ 정승원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터진 정승원의 선제골에 힘 입어 1-0으로 앞서갔다.
2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한 발 다가섰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현재 2승, 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1승 1무, 승점 4)과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한다.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세훈이 원톱, 정우영, 정승원, 엄원상이 2선에서 지원한다. 김동현, 원두재가 중원을 지키고, 윤종규, 정태욱, 김재우, 강윤성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이란은 4-4-2로 맞섰다. 전방에 압디할리코프, 보조로프가 섰고, 코디르쿨로프, 압둘라예프, 가니예프, 야흐시바예프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알라자노프, 알리쿨로프, 코빌로프, 알리조노프가 포백, 네마토프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열었다. 정우영의 패스를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걷어낸 것을 박스 밖 중앙에 위치한 정승원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