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군 합류하자마자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자펫 탕강가(21)가 상당히 조용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탕강가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9-2020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로 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깜짝 데뷔전을 치렀던 탕강가는 이날도 라이트백으로 출전, 수비는 물론 과감한 드리블과 크로스로 공격에서도 신임을 받았다. 탕강가는 경기 후 공식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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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강가는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모리뉴 감독이 나를 믿어줘 정말 감사하다. 내게 기회를 준 구단과 나를 믿어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면서 "감독이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의 목소리도 잘 모른다고 밝혔다. 탕강가는 훈련장에서도 조용하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탕강가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목소리를 잘 모른다"면서 "하지만 그가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물론 그 과정에서 실수도 하겠지만 앞으로도 토트넘 선수"라고 칭찬, 서지 오리에 대신 탕강가를 앞으로도 계속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