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으로 일낸다! 도날드슨 영입한 MIN, 이번에도 홈런 신기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16 11: 14

타격의 팀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거포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을 영입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도날드슨과 4년 9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도날드슨은 이제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이다.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지난 시즌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549타수 142안타) 37홈런 94타점 OPS 0.900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지난 시즌 101승 61패을 기록한 미네소타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했다. 하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사진] 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욕을 다짐한 미네소타는 이번 오프시즌 무려 4명이 FA가 된 선발진을 보강하는 것과 강점인 타선을 더욱 강화하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미네소타는 타선 강화를 택했다. 선발진은 제이크 오도리지(퀄리파잉 오퍼 1년 1780만 달러), 마이클 피네다(2년 2000만 달러), 리치 힐(1년 300만 달러), 호머 베일리(1년 700만 달러)를 잡으면서 구색을 갖추는 정도로 끝났지만 타선은 도날드슨이라는 빅네임 영입에 성공했고 미겔 사노와도 3년 3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홈런 1위(307), 득점 2위(939)를 기록하며 강타선의 위용을 과시했다. 팀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신기록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미네소타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예상 주전 라인업은 미치 가버(포수), 사노(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호르헤 플랑코(유격수), 도날드슨(3루수),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브라이언 벅스턴(중견수), 맥스 케플러(우익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다. 이들이 지난 시즌 기록한 홈런만 합해도 이미 247홈런에 달한다. 이밖에 백업 멤버 알렉스 아빌라, 마윈 곤잘레스, 제이크 케이브 등도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대할만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지난 시즌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지구 우승을 다퉜던 미네소타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야스마니 그랜달, 댈러스 카이클 등을 영입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들었다.
타선에 모든 것을 집중한 미네소타가 이번 시즌에도 타선의 힘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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