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팀 동료 콜튼 웡과 폴 데용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고의 키스톤 콤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6개 지구별로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뽑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웡과 데용의 최고의 키스톤 콤비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주전 키스톤 콤비가 한 명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이다.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웡이 계속 2루수를 맡고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데용이 유격수 자리를 지킨다. 이 키스톤 콤비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수비 최하위에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최근 공개된 스탯캐스트의 수비지표인 내야수 OAA를 보면 웡(+10)은 메이저리그 2루수 2위, 데용(+13)은 유격수 5위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웡은 세인트루이스 팀내 출루율 1위(0.361)에 올랐고, 데용은 빅리그 세 번째 시즌만에 30홈런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튼 웡(왼쪽), 폴 데용.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6/202001160503777336_5e1f704de35ed.png)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보유한 팀으로 꼽혔다. MLB.com은 “닉 아메드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를 자랑한다. 내야수 OAA는 +16으로 메이저리그 유격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루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 4위를 기록한 케텔 마르테가 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중견수 보강에 실패할 경우 마르테를 중견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MLB.com은 “만약 마르테가 팀 사정상 2루수를 볼 수 없다면 콜로라도 로키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가운데 어느팀이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갖췄는지 논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지구들을 살펴보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아지 알비스-댄스비 스완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뉴욕 양키스(DJ 르메이휴-글레이버 토레스), 중부지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세사르 에르난데스-프란시스코 린도어), 서부지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호세 알투베-카를로스 코레아)가 각각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보유한 팀으로 선정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