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선발 찜!' 류현진, CBS스포츠 FA 랭킹 8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16 06: 1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FA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CBS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을 총망라한 TOP 50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나이, 부상 경력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4승 5패(평균 자책점 2.32)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토론토의 1선발을 예약했다. 

[사진] OSEN DB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 영입 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을 데리고 온다는 것은 무척 흥분되는 일"이라며 "이제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모두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선수들도 2년 차가 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개막부터 아주 흥미로울 것이다. 류현진이 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지난해 사이영상 후보였다. 그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을 데려온 것이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이길 기회를 잡게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FA TOP 10을 살펴보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LA 에인절스로 옮긴 앤서니 렌던이 1위에 올랐고 역대 FA 투수 최고 대우를 받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위를 기록했다.
원 소속 구단 잔류를 선택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는 3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새 둥지를 마련한 조시 도날드슨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야스마니 그랜달(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몫이었다. 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9위는 콜 해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위는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차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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