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레나도 트레이는 이번 겨울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우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담 기자들이 각 팀의 가상 트레이드 제안을 만들었다. 그리고 분석가 마이크 페트리엘로에게 콜로라도 단장 역할을 부탁했다”면서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예상했다.
텍사스 전담기자 T.R. 설리반은 무려 1대6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설리반 기자는 “모든 구단이 그렇듯 텍사스도 트레이드 불가 선수가 있다. 텍사스는 조쉬 정(MLB.com 유망주 랭킹 팀내 1위), 한스 크로우즈(3위), 콜 윈(3위)이 트레이드 불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내가 텍사스 단장이라면 1대6 트레이드로 콜로라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 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6/202001161215778859_5e1fd5962116b.jpg)
설리반 기자가 제안한 선수들은 닉 솔락, 샘 허프(팀내 2위 유망주), 조나단 에르난데스, 레오디 타베라스(팀내 5위 유망주), 콜비 알라드, 로날드 구즈만이다.
세인트루이스 전담기자 앤 로저스는 빅리그 선수 2명과 유망주 2명을 포함해 1대4 트레이드를 구상했다. 로저스 기자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나 최고 유망주 딜란 칼슨은 협상 테이블에서 빠질 것이다. 내가 세인트루이스 단장이라면 메이저리그의 재능있는 선수와 정상급 유망주로 아레나도를 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 기자가 제안한 선수들은 매튜 리베라토어(팀내 3위 유망주), 앤드류 니즈너(팀내 4위 유망주), 해리슨 베이더, 다코타 허드슨이다.
애틀랜타 전담기자 마크 보우먼은 “애틀랜타는 텍사스나 콜로라도보다 유망주 뎁스가 두텁다. 그리고 몇몇 최상급 유망주를 아레나도를 위해 내줄 의지가 있다”면서 드류 워터스(팀내 2위 유망주), 이안 앤더슨(팀내 4위 유망주), 자셀 데 라 크루즈(팀내 14위 유망주), 엔더 인시아테를 제안했다.
콜로라도 단장 역할을 한 페트리엘로의 선택은 애틀랜타의 제안이었다. 페트리엘로는 “세가지 제안 모두 괜찮았다.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모두 콜로라도가 필요로 하는 포수 유망주를 제안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쿠어스 필드의 넓은 외야에서 베이더가 중견수로 뛸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 매력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애틀랜타의 제안을 택했다”고 말했다.
페트리엘로는 “앤더슨(MLB.com 유망주 랭킹 31위)은 정말 좋은 투수 유망주다. 리베라토어와 비교하면 빅리그 데뷔가 더 가깝다. 워터스도 이미 트리플A에 도달했고 2020시즌 중반 빅리그 데뷔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주다. 인시아테는 넓은 쿠어스 필드 외야에서 수준급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중견수다. 데 라 크루즈도 지난해 더블A까지 승격하면서 빅리그 데뷔가 얼마 안남았다”며 애틀랜타의 제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아레나도를 트레이드 하는 것이 나을까? 2020시즌만 본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재능들을 데려오는 것이 더 행복한 결말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레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