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소이현 "♥︎인교진과 내기…두산vs한화, 두산이 지면 무릎꿇고 사죄"[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17 06: 48

'해피투게더4'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과의 야구 내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아임 유어 파더' 특집의 스페셜 MC로 소이현이 출연했다.  
평소 '애주가'로 알려진 소이현은 "날씨에 따라 소주 맛이 다르다"라며 "비오는 날엔 소주 맛이 깊고 눈 올 땐 달다. 해가 있을 때 낮에 마시면 어지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아이 키우다 보니 육퇴를 하고 후다닥 소맥을 말아서 한 잔 마시는 게 그렇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이현은 주량에 대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술을 마실 기회가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한 번 마시면 다른 사람을 부러뜨릴 때까지 마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술버릇에 대해 소이현은 "예전엔 옆 사람을 무는 습관이 있었다. 그게 바로 남편이었다"라며 "요즘은 아이들 옆에 가기 전에 계속 샤워를 한다. 혹시 술냄새가 날까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소이현과의 술자리 경험에 대해 "예전에 영화 '쓰리데이즈'를 찍을 때 배우들과 3차까지 갔다"라며 "소이현씨의 매니저가 안절부절 못하더라. 알고보니 다음 날 소이현씨 화장품 광고 촬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성은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배우들과의 단합이 더 중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참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냥 소주를 좋아하는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이현은 "나는 메이크업을 할 때 소주광이 나온다. 그때 광고도 잘 나와서 완판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최현석은 "아내가 싫어하는 취미들이 있다. 피겨 수집, 낚시, 게임 같은 것들인데 하나만 있어도 힘든데 나는 다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소이현은 "절대 남편이랑 만나게 하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눈이 안 좋아서 게임을 하면 안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딸이 아빠 옆에 가서 게임을 하더라"라며 "내 눈앞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 촬영장 중간에 하던지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부부끼리 야구장을 자주 찾는 소이현은 "오빠는 한화의 골수팬이다. 나는 두산팬이다. 내가 직관만 가면 꼭 진다. 한 4번 정도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LG 시구를 간 적이 있는데 7연승을 하다가 5연패를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이현은 "우린 내기가 있다. 진 사람이 무릎을 꿇고 다시는 까불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이현은 "두산팬들이 그걸 찍어서 덜덜덜 화를 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최현석은 "너무 부럽다. 우리 아내는 세상에 없어져야 할 스포츠로 야구를 꼽는다"라며 "20년 직장인 야구를 했는데 일주일에 하루 쉬어도 야구를 하러 나갔다. 너무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현성은 "아내가 노벨 평화상 감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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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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