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협회가 카타르전 VAR 판정에 대해 AFC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B조 최종전에서 카타르와 1-1로 비겼다. 앞서 2연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일본은 이번 대회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를 차지하면서 일본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내심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지만 이번 대회 부진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축구계는 카타르전 심판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주니치 스포츠는 17일 "다지마 고조 회장이 카타르전에 대한 VAR 판정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다지마 회장은 "판정이 바뀐 것에 대해 그 근거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유수프 압두리삭의 발목을 밟은 다나카 아오가 퇴장을 당했다. 심판은 다나카의 반칙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이를 확인, 다나카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다지마 회장은 "VAR 판정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라는 것과 함께 의견서를 제출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