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 선수 아들’ 야마구치 괴물 먹성, ML 적응에 큰 도움” 日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17 17: 08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야마구치 슌의 아버지는 유명 스모선수다. 그래서 일까. 야마구치는 먹성이 좋다. 뭐든 잘 먹다보니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야마구치의 괴물 먹성이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스포츠 매체 ‘일간 겐다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야마구치는 한때 188cm 98kg의 체구에 중년 남성의 맥주배처럼 배가 나온 시기도 있었다”며 “야마구치는 요미우리 시절 500g 스테이크를 순식간에 먹어 치워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출신 오카지마 히데키의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고민했던 게 식사였다.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현지 관습을 따르는 건 당연하지만 식사는 쉽지 않았다. 일본과 달리 밥이 아닌 빵을 주로 먹어야 하고 평소에 손이 가지 않았던 스테이크를 먹는 것도 익숙치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일본 프로야구보다 경기 수가 많고 이동 거리가 긴 만큼 잘 먹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기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매체는 “그래서 야마구치의 괴물 먹성은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적어도 생활 적응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