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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이성민x김서형 밝힌 #미스터주 #할리우드 스타일 #배정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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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이성민, 김서형이 신작 '미스터 주'부터 즐거운 수다까지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주연 배우 이성민, 김서형이 출연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이성민은 극 중 승진을 앞둔 에이스 요원 주태주, 김서형은 국가정보국 서열 1위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민국장을 연기했다.

또한, 열정은 넘치지만 능력은 살짝 부족한 미운 우리 요원 만식은 배정남, 주태주의 파트너이자 귀여운 허세가 있는 군견 알리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신하균이 맡았다. 그 밖에도 호랑이, 고릴라, 앵무새, 흑염소, 판다 등 다채로운 개성의 동물들과 유인나, 김수미, 이선균, 이정은 등 탄탄한 목소리 더빙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제가 진행하는 '한밤'에서 김서형 씨의 인터뷰를 보고 진짜 반했다"며 "지금도 여자가 봐도 너무 멋있다는 메시지가 많다. 남자들이 열광하는 것만큼 좋은가?"라고 물었다. 김서형은 "아무래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캐릭터가 주는 힘 덕분에 듣는 말인데 좋다"고 했다. 

"촬영장 갈 때 '까불지 말자'고 생각하신다는데, 그런 다짐은 왜 나왔나?"라는 질문에 " 물었고, 이성민은 "내가 뭘 해야할지, 냉정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약간 연기를 생각나는 대로 하는데, 이런 연기들이 후회가 되더라. 나 스스로에 대해서 좀 더 점검을 하자는 의미로 했던 말 같다"고 밝혔다.

박선영은 "김서형 씨의 인터뷰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김서형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더 많다. 늘 주어진 일과 같은 일을 오래하니까 특별히 들 뜨거나 번잡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이성민에 대해서 "촬영장에서 재밌고 유쾌하다"고 했고, 이성민은 "영화 장르마다 다른데, '미스터 주'는 영화가 경쾌하고 즐겁게 촬영해야 되는 작품이라서 현장을 즐겁게 하려고 애를 썼다. 그렇지 않은 영화는 진중해야 한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한 청취자는 "언니, 여자인데 반했다. 언니는 할리우드 형 배우다. 대한민국이 언니한테 너무 좁다"고 했고, 김서형은 "보내주세요 여러분"이라며 웃었다. 김서형은 "센 캐릭터를 많이 했지만, 캐릭터일 뿐이다. 가끔씩 프로그램에 나가서 한 방을 보여드렸더니 이제는 실제 모습을 아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래서 정감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슈트핏이 가장 좋은 배우는 이성민"이라고 칭찬했고, 그는 "난 관리를 별로 안 한다. 일이 있으면 조절하고, 지금은 일 때문에 조절해서 살이 좀 빠졌다. 그것 외에는 딱히 안 한다. 그래서 의상팀이 힘들어할 때도 있다. 분명히 맞출 땐 맞았는데 촬영하면 옷이 작아지니까.(웃음) 지금 '머니게임'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5년만이다. 요즘 환경이 좋아져서 그렇게 힘들지 않게 찍고 있다. 사전 제작이라서 굉장히 완성도도가 높다"고 했다.

이성민은 이번 신작 '미스터 주'에 대해 "내가 국가 정보원의 유능한 요원인데, 어느 날 동물의 말을 알아 듣게 되고 말을 한다. 이후 알리라는 군견이 있는데, 그 친구와  VIP를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다. 여기서 VIP는 중국에서 보내 온 '베리 임폴턴트 판다'를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김서형은 "시나리오를 처음에 보고, 영화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한국에 이런 작품이 있길 바랐고, 다른 사람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싶지 않았다. 연말, 연초에 마음이 허 할때 동물에 관련된 따뜻한 영화를 찾아 보게 되는데 그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마침 러브콜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극 중 햄스터 목소리 연기는 이순재 선생님이 하셨다"고 했고, 이성민은 "선생님이 가장 늦게 참여하셨는데, 감독님이 처음에는 감히 말씀을 못 드렸다고 하더라. 나도 전해 들었는데 1차 영화 작업이 끝나고 다시 캐스팅을 시작했다. 거의 대부분 전화를 했을 때 당황하셨다고 하더라. 할아버지 햄스터 설정이라서 감히 말씀을 못 드렸는데, 그래도 흔쾌히 도와주셔서 성사가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이어 "알리 목소리를 내 준 신하균 씨가 잘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알리가 주태주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관객 분들이 감동을 많이 받으시더라. 그리고 유인나 씨가 너무 사랑스럽게 연기를 해주셨다", 김서형 역시 "나도 유인나 씨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판다 목소리를 잘해주셔서 100% 매치가 된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성민은 "우리 영화에 나오는 세퍼트는 실사로 연기를 했고, 너무 잘해줘서 힘들지 않았다. 나머지 동물들이 거의 다 CG였다. 녹색 공, 녹색 쫄쫄이를 입은 사람들이 뛰어다녔다. 뭔가 기가 빨리는 것 같더라. 그러면서도 이걸 잘해야 앞으로 미래의 영화 배우로서 살아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 영화를 하길 잘했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에 박선영 아나운서는 "역시 두 분 모두 한국이 좁다. 다 함께 마블로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미스터 주'의 또 다른 주인공 배정남의 이야기가 나왔다. 김서형은 "몸은 굉장히 좋은데 실제 체력은 저질이다. 영화 속 모습이 실제 모습과도 비슷하다", 이성민은 "얘기를 들어보니 어릴 때 많이 못 먹어서 그렇다고 했다"며 웃었다.

세 사람은 배정남에 대한 에피소드를 계속 이어갔고, 박선영은 "우리가 배정남 씨가 없는 곳에서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도 되냐?"며 "배정남 씨가 계시지 않은데 얘기를 많이 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영화가 잘 돼서 세 분을 같이 모시고 싶다"고 했다.

이성민은 "우리 영화는 가족 영화다. 가족 분들과 남녀노소가 설에 극장에 오셔서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 김서형은 "어렵지 않은 스토리에 유쾌하고 동물과의 감동,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박선영의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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