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대 개척자' 박지성, "이강인 잘하고 있다. 별다른 조언 필요 없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17 18: 1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박지성(39)이 손흥민(19, 이강인)을 격려했다. 
맨유의 슬리브 스폰서 글로벌 키친 앤 바스 브랜드 콜러가 주최한 박지성 초청행사가 17일 오후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맨유 앰배서더 박지성이 팬들과 만나고, 맨유의 스폰서 콜러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박지성은 한국선수의 유럽개척자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 주역인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리그 PSV 아인트호벤에 진출했다. 챔피언스리그서 맹활약을 펼친 박지성은 명문 맨유에 입단해 큰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아직도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선수로 꼽힌다. 

후배들 중에서는 손흥민(28, 토트넘)과 이강인(19, 발렌시아)가 후계자로 꼽힌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출신선수로 차범근의 유럽리그 최다골을 돌파했다. 이강인은 U20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하며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박지성이 보는 이강인은 어떨까. 박지성은 "이강인에게 특별히 조언할 것이 없다. 나와 다르게 유럽에서 커왔다. 언어와 문화에서 이질감이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지성은 20대 초반에 유럽에 처음 갔지만 이강인은 십대시절 스페인에 진출해 훨씬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과연 이강인은 박지성만큼 대선수로 성장할까. 박지성은 “이강인이 지금처럼 부상없이 꾸준히 출전해서 커나간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삼성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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