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에게도 껄끄러운 상대는 있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지금까지 상대한 수비수 중 힘든 상대를 밝혔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간) DAZN을 통해 방송된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마크하는 상대 수비수에 대해 "추한 경기도 있고 이상한 경기도 있다. 축구는 항상 가까이에 누군가 있는 게임"이라며 "불미스런 일은 내게 많이 일어나지 않지만 일어난다 해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시는 상대 수비수의 집중 마크 대상이다. 메시는 그런 부분을 감수하는 법을 깨달았고 이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메시는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면서 우리는 서로(메시와 상대 수비수) 뭔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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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자신의 마크맨 중 가장 거칠었던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라이벌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나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댈 만도 하지만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파블로 마페오(23, 지로나)가 있었지만 좀 과장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페오는 메시를 끈질기에 따라붙는 모습을 보였다. 메시는 그의 나이를 묻기도 했다.
특히 메시는 거친 맨마킹에 대해 "나는 그것에 대해 불평한 적이 없다. 나는 접촉과 차기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태클이 나쁜 의도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나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