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이적 상황에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틀레이코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비니(33)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버풀은 다음달 19일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AT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AT 마드리드의 이적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AT 마드리드의 공격력 강화는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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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카바니의 AT마드리드 합류 가능성에 대해 "알바로 모라타, 주앙 펠릭스만으로도 충분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이미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충분하다. 때문에 AT 마드리드가 카바니와 계약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그는 "토마스 투헬 PSG 감독도 마찬가지로 카바니가 필요하다고 한다더라"면서 "나는 AT 마드리드에 대한 분석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그들의 경기는 많이 보지만 분석은 하지 않았다. 분석을 하겠지만 카바니를 포함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카바니는 이번 시즌으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AT 마드리드가 카바니 영입에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PSG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도 카바니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맨유는 이번 여름 카바니가 FA로 풀리면 이적료 없이 영입하고 싶어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