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8강 상대 요르단의 에이스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 유력해지며 도쿄 올림픽을 향한 길이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김학범호는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팀 분위기 좋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들과 김학범 감독 사이의 강한 신뢰 덕에 항상 화기애애하다. 지난 18일 열린 공식 훈련에서도 8강을 앞뒀으나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요르단전을 준비했다.
반면 요르단은 에이스가 빠진 채 토너먼트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아포엘(키프러스) 소속의 무사 알타마리는 요르단의 핵심 미드필더다.
요르단의 23인 엔트리에 알타마리의 이름이 등록돼 있지만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요르단 관계자에 따르면 알타마리는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8일 8강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메드 아부 이스마일 요르단 감독은 알타마리의 결장을 암시했다.
이스마일 감독은 “알타마리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선수이며 공격에서 역할이 매우 크다”라고 평했지만 “과거의 선수이며, 우리는 현재 있는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