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초 페더급-라이트급-웰터급 KO승’ 맥그리거, “역사 쓴 내가 자랑스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19 15: 32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가 1년 3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서 UFC 역사를 새로 썼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46 메인이벤트 웰터급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6, 미국)와 경기서 1라운드 펀치 TKO로 승리했다.
맥그리거는 시작과 동시에 클린치 싸움을 가져간 뒤 수 차례 어깨로 세로니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진 맥그리거의 왼발 헤드킥이 세로니의 머리에 적중되며 승부는 급격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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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쓰러진 세로니에게 파운딩 연타를 가해 40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맥그리거는 통산 22번째 승리(4패)를 신고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UFC 역사상 최초로 페더급-라이트급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완벽한 복귀전으로 3번째 체급 정복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맥그리거는 또 UFC 역사상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서 KO승을 거둔 최초의 파이터가 됐다.
맥그리거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 실린 인터뷰서 “오늘 밤 여기서 역사를 만들었고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UFC 역사상 처음으로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서 KO승을 거둔 선수여서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이어 “헤드킥 KO 최다승을 보유한 세로니를 헤드킥 KO승으로 꺾어 너무 기쁘다”며 “난 상처도 입지 않고 나왔다. 난 돌아왔고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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