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조규성, 선제골+완벽 움직임으로 4강 견인 [오!쎈 빠툼타니]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19 21: 19

조규성이 김학범 감독의 믿음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밤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서 열린 요르단과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전반 16분 조규성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2일 호주와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상위 3개국까지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전서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역사에 도전한다.

선제골을 넣은 조규성이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조규성이 자신에 믿음을 준 김학범 감독에 골로써 보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18일 8강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 뒤에 선수들이 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이에 조규성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로 보여줘야 한다”라며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지난 이란과 경기에서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조규성의 골에 힘 입어 한국은 이란을 2-1로 제압하고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규성은 지난 이란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조규성은 전반 16분 완벽한 세트피스에서 헤더골로 한국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조규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활발한 움직임으로 밀집 수비를 깨뜨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비수를 끌고다니며 동료에 빈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직접 슈팅을 노렸다. 
조규성이 슈팅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날 활약으로 조규성은 룸메이트이자 경쟁자인 오세훈과 주전 경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천명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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