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최현석, 사문서 위조 논란에 방송 통편집..하차하나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1.20 06: 51

최현석 셰프가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휩싸이며 고정 출연 중이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통편집 됐다.
최현석 셰프는 지난 17일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해커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한 시행사는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최현석의 전 소속사(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이적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이적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A씨 등이 계약서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것.

최근 최현석은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으며 해당 조항을 추가‧삭제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며 최현석은 자신은 사인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현석은 18일 매니지먼트 위플이앤디 측을 통해 "2018 년 8월경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었고,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하여 지난 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 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고 설명하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됐고 최현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특히 최현석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에서 레스토랑을 그만두는 과정에서 “회사가 다른 회사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운영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생겼던 바.
이에 19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측은 "최현석 셰프가 관련된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었고, 이에 대해 최현석 셰프는 보도된 사건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며 함께 출연하는 일반인 출연자에게 만일의 경우 일어날 수도 있는 2차 피해를 고려해 19일 방송에 최현석 세프는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당나귀 귀'에서는 아이돌 사업을 시작한 김소연 대표와 새로운 직원을 뽑는 양치승 관장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앞서 전한 입장대로 최현석의 출연 분량은 통편집 되어 찾아볼 수 없었다. 
'당나귀 귀' 측은 "추후 방송은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최현석의 출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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