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가 리버풀 팬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리버풀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맨유는 전반 14분 만에 버질 반 다이크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벌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역습 위기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중반 맨유 선수들이 흥분하는 장면이 나왔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펀칭할 때 반 다이크와 충돌했다. 리바운드 볼을 잡아낸 리버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망을 흔들었다. 크레이그 포슨 주심이 데 헤아와 반 다이크의 접촉 장면을 파울로 인정하지 않자 맨유 선수들이 단체로 항의했다. VAR(비디오판독) 결과 반 다이크의 파울이 인정되며 노골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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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맨유 코치도 흥분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캐릭이 포슨의 결정에 격분했다며 맨유의 더그아웃에서 리버풀 팬들과 뜨거운 말다툼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캐릭 코치는 주심의 결정에 화가 난 상황이었는데, 리버풀 홈 팬들로부터 들은 말에 짜증이 나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