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던전앤파이터, ‘진각성’ 업데이트 힘입어 PC방 점유율 3% 돌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20 12: 15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가 지난 9일 ‘최고레벨 확장’ ‘진각성’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남다른 성과를 기록했다. PC방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10위권에 안착해 15년차 IP의 저력을 선보였으며 휴면 유저 또한 대거 복귀했다. 넥슨은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와 유저 소통 콘텐츠가 함께 진행돼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의 최고 레벨을 100까지 확장하고 3번째 각성인 ‘진각성’을 추가했다. 넥슨은 다양한 100레벨 콘텐츠는 물론 ‘여귀검사’의 4개 캐릭터에 ‘진각성’을 적용하고, ‘신화’ 등급의 아이템을 오픈해 캐릭터의 성장 기대치를 높였다. 
이에 ‘던전앤파이터’의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 PC방 점유율은 2배 이상 증가한 3.37%(더 로그)를 기록하며 PC방 순위는 7위까지 급상승했다. 게임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101.4% 늘어났고, 휴면 복귀 이용자는 4배 가까이 대폭 증가해 이용자들의 늘어난 관심을 증명했다.

넥슨 제공.

이번 ‘진각성’ 업데이트는 ‘던전앤파이터’ 전 직업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진각성’은 ’여귀검사’의 4개 캐릭터인 ‘소드마스터’ ‘다크템플러’ ‘베가본드’ ‘데몬슬레이어’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그 결과 업데이트 첫 날 전체 이용자 중 절반이 넘는 이용자가 ‘여귀검사’로 게임에 접속했다. 넥슨의 조사에 따르면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간 최고레벨 달성 캐릭터는 약 50만 개에 달하며, 신규 파밍 던전 플레이는 2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은 콘텐츠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여귀검사의 '진각성' 캐릭터들. /넥슨 제공.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에 신규, 복귀 유저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열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미션을 완료할때 마다 ‘탐구력’을 쌓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오는 3월 5일까지 95레벨부터 플레이할 수 있는 ‘황금 성장 캡슐’도 지급받는다. 이벤트 외에도 홈페이지 내에 ‘100레벨 확장 종합 가이드’를 오픈해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다음 ‘진각성’ 일정은 오는 2월 6일이다. 넥슨은 ‘남격투가’ 4개 캐릭터에도 ‘진각성’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전 직업 캐릭터에 ‘진각성’을 적용할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의 각 캐릭터가 전투 스타일과 개성이 뚜렷한 만큼 여러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네오플 강정호 디렉터는 “개발팀에서 준비한 이번 업데이트에 기존 유저들은 물론 많은 휴면 유저도 활발히 참여했다”며 “‘남격투가’의 진각성 업데이트를 비롯해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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