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우주소녀 엑시, 눈물 왈칵 쏟은 사연‥디스전에 '울고 웃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22 06: 52

우주소녀가 피 튀기는 랩 디스전을 펼친 가운데, 엑시가 여름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룸'에서 우주소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주소녀 멤버들은 아이돌룸 최초로 활동 비수기에 출연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또한 2020년 1월 1일 새해 음원차트 1위를 했다면서 영광의 곡인 '이루리'가 역주행 대국민송이 됐다고 했다. 

특히 다영은 국민들이 뽑은 결과에 대해 "펑펑 울었다, 슬프고 감격스러웠다"면서 "여러 감정이 북받쳐 올라, 너무 감사하다, 모든 소원 이뤄질 것"이라며 덕담을 잊지 않았다. 
우주소녀는 2월 단독 콘서트 스케줄 소식도 전했다. 히든카드 유닛무대 선보일 예정이라고. 멤버들은 "이틀 공연 유닛 무대가 다르다"며 살짝 스포를 전하면서 유닛 무대 맛보기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먼저 오디션 워밍업을 시작했다. '999(구구구)'로 삼행시를 즉석에서 제안, 멤버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삼행시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덕목 실전평가를 시작했다. '디스력'을 평가했다. 디스를 생활화한다는 설에 대해 우주소녀는 "맞다"며 쉽게 인정하면서 "평소에도 장난삼아 한다, 이미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배틀맛집을 예고한 가운데 엑시와 수빈이 많이 싸운다며 팀킬을 시작, 잔소리 없을 만큼 바른사람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프리스타일 랩으로 라디오 초토화 시켰다는 우줏녀의 '쇼미더 지적질'이 시작됐다. 다영은 연정을 지목하면서 "너 귀 좀 열어, 살은 네가 빼야되는 거 아니니?"라면서 시작을 열었다. 연정은 다영에게 "하얗게 화장 떠 있어"라며 메이크업 디스랩을 웃음을 안겼다.  
엑시는 수빈이를 지목했다. 엑시는 "퇴폐미 아니고 그냥 퉤"라고 말하면서 귀에 때려박는 랩의 교과서로 시작, 이어 "언니들한테 적당히 기어올라라"면서 관전잼 랩을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은 "수빈아 사랑해"라며 훈훈한 해피엔딩을 보였다. 
 
다음으로 엑시는 여름을 지목하면서 "디스할 것이 없다"며 자신이 아플 때 죽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엑시는 계속해서 "여름에게 지적할 것 없어, 소고기 사주겠다"면서  "독감 걸렸을 때 약을 위해 밥을 억지로 먹어야하는데 여름이가 죽을 직접 끓여줘,  혼자 숙소에서 눈물 흘렸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또 눈물 날 것 같다"며 갑자기 눈물, 감동의 결말을 맞이했다. MC들은 "엑시 눈물로 디스랩 화룡정점을 찍었다"고 말할 정도로 디스전이 낳은 훈훈한 동료애가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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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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