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KT ‘에이밍’ 김하람의 다짐 “입지 다지는 시즌 만들고 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22 13: 54

 “끊임없이 노력해서 입지 다지는 시즌을 만들겠다”
지난 2018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데뷔한 ‘에이밍’ 김하람은 KT로 이적하며 약 2년 만에 소속팀을 옮겼다. 막내를 잘 챙겨주는 팀원들의 따뜻함에 고마움을 드러낸 김하람은 “높은 성적을 달성하고, 나의 입지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KT는 오는 2월 5일 젠지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 스플릿 프로필 촬영에 참여한 뒤 OSEN과 만난 김하람은 팀 성적, 개인 실력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하람은 지난 2018년 데뷔 후 아프리카 소속으로 활동한 뒤 처음으로 이적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 결과 김하람을 차세대 원거리 딜러로 점찍은 KT가 지난해 11월 19일 빠르게 계약에 성공했다. 두번째 팀에 입단한 김하람은 “신선한 기분이다”고 운을 떼며 “새로운 팀원과 함께해 기대가 된다. 내가 어떻게 할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형들의 넉살 덕분에 KT에 잘 적응한 김하람은 가장 믿고 있는 선수로 아프리카 시절 호흡을 맞췄던 ‘투신’ 박종익을 꼽았다. 박종익에 대해 김하람은 “아무래도 내가 원거리 딜러이기 때문에 팀의 서포터인 종익이형에게 의지를 더 하게 된다”며 “예전에 팀워크를 맞춰본 적이 있어 호흡은 문제 없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2월 5일 젠지와 스프링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젠지는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을 영입하는 등 2020 LCK의 ‘우승 후보’로 떠오른 팀이다. 첫 경기부터 강팀을 만났지만 김하람은 주눅들지 않았다. 김하람은 “젠지는 모든 선수가 잘하는 ‘슈퍼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꾸준히 노력하고, 팀워크를 잘 맞춘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하람과 KT의 2020시즌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김하람은 “서머 시즌때는 단계적으로 실력을 끌어올려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되겠다”며 “나 스스로도 끊임없이 노력해 프로게이머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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