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통한의 슈팅' 한국, 막판 공세에도 무득점...0-0 전반 종료 [한국 사우디]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26 22: 17

김학범호가 초반 위기를 넘기고 전반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 밤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조별리그부터 5연승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이미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우영이 슈팅을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세훈, 2선에 정우영, 김진규, 김진야를 출전시켰다. 중원에는 원두재, 김동현, 포백에 강윤성,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이 자리를 지켰다. 골키퍼는 송범근.
한국은 전반 초반 잇단 실수로 기회를 내줬다. 전반 1분 후방에서 압박을 당해 알함단에 슈팅을 내줬다. 이후 전반 3분엔 이유현이 백패스 미스로 코너킥을 내줬다. 12분엔 송범근이 컨트롤 과정에서 볼을 빼앗길 뻔 했다.
전반 20분 정우영이 분위기를 한 순간에 바꾸는 슈팅을 때렸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잡아 압둘하미드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후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알야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6분 사우디는 알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알리가 중앙에서 때린 슈팅은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다. 
오세훈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사우디의 공세는 계속됐다. 한국의 패스 미스를 끊어낸 알간남의 패스를 받은 알함단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에 맞고 튕겨나온 공은 알함단을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전반 35분 한국은 모처럼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세훈과 김진규가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아 압박을 벗어났다. 오세훈은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9분엔 정우영이 다시금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팅 타이밍이 늦었다.
정우영은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서 김진야가 연결한 패스가 수비를 통과해 정우영 앞으로 향했다. 정우영이 논스톱 슈팅을 때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으나 득점 없이 전반이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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