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축구 스타들도 추모에 나섰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WNBA를 꿈꾸던 자신의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농구 연습을 위해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할 말이 없다"면서 "코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그를 알고 좋은 순간을 함께 해 기뻤다. 천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도했다.
![[사진]위부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28/202001280811777272_5e2f6f86ef506.jp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역시 "코비와 그의 딸 지안나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 코비는 진정한 전설이었고 수많은 영감을 줬다.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가족, 친구, 친지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편히 잠들길"이라고 슬퍼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자신과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나는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면서 "코비는 스포츠맨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도 진정 특별한 존재였다"고 침통해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오스카 시상식과 유니폼 은퇴식 후 당신과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한다. 두 번 모두 나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해줬고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보여줬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기 때문에 그리울 것이다. 감사하다"고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가족들에게 내 마음을 전한다"면서 "코비, 지안나, 그리고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편히 잠들길"이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참가했다. 브라이언트의 미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훈련 시작 전 단체로 묵념하며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