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출발' 이동욱 감독, "단단한 불펜 만들어야…포수 백업, 캠프서 경쟁" [일문일답]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9 20: 10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는 두 번째 시즌을 구상을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다.
지난해 NC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동욱 감독은 직전해 최하위였던 팀 성적은 5위로 끌어 올리면서 가을 야구 복귀를 이끌었다. 구단은 1년 연장된 2년 재계약을 하면서 2020년 시즌 이동욱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29일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NC 이동욱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새롭게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이동욱 감독은 "잘 쉬고 잘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에 가서 좋은 팀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스프링캠프에 간다.
- 또 다시 새로 시작하니 잘 쉬고 잘 준비했다. 좋은 팀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 시즌 초반 선수들이 건강하게 출발해야 할 것 같다.
- 작년에 부상으로 고생 많이 했다. (나)성범이는 가서 필드 체크가 필요하다. 상태를 확인한 후에 경기 일정, 해야 할 부분 등이 나올 것 같다.
▲ FA를 잡아서 걱정 없을 것 같다.
- 마이너스가 안 됐다. FA를 잡은 건 아니지만.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계속 같이 해왔던 선수들이니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 포수가 4명이 됐다. 어떻게 조합할 지 고민이 될 것 같은데.
- 엔트리가 1명 늘어나니 때에 따라선 3명이 갈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로테이션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김형준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김태군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강이 될 지 등을 봐야 한다. 아직 섣불리 말할 수는 없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생각하려고 한다.
▲ 마운드 운영 계획은.
- 중간 투수들이 단단해져야 한다. 마무리는 (원)종현이로 생각하고 있다. 선발은 이재학, 구창모, 김영규, 최성영, 신민혁 등을 생각하고 있다. 박진우는 중간 투수로 생각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선발로 들어올 수도 있는 선수다.
▲ 투수 쪽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 구창모가 확실한 3선발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5선발은 경합해야 한다. 4선발 이재학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더 좋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초반에는 김건태, 장현식, 배재환, 강윤구, 그리고 재활에서 임창민이 좋아지면 그렇게 갈 수 있을 것 같다. 
▲ 외야 경쟁 치열하다.
- 나성범이 돌아오고, 알테어도 수비에 강점이 있다. 김성욱, 이명기, 권희동 등 로테이션 돌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졌다.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로 들어갈 수 있다. 상대 매치에 맞게 들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카드들이 있다. 만들기 좋아지겠다.
▲ 올 시즌 뛰는 야구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이번 캠프에서도 중점을 둘 부분은.
- 빠른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 박민우, 이명기, 김태진 등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나)성범이는 아직 뛰는 데 무리가 있고. (이)명기, (박)민우, (김)태진, (김)성욱, 알테어까지 뛸 수 있으니 공인구에 대처할 수 있는 부분이 될 것 같다. 특히 김태진은 내야수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다. 1년 뛰면서 느낀 점도 많을 것이다. 상대도 김태진에 대해 알고 들어오기 때문에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 새 외국인 투수 라이트에 대한 기대는.
- 빨리 한국 야구에 적응하는 게 먼저다. 적응이 잘 되면 원래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 풀로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적응이 먼저다.
▲ 목표로 잡은 승수가 있을까.
- 작년보다 나아져야 한다. 더 높은 곳을 바라 보고 있으니, 올라가려면 당연히 지난해 이상의 승수를 거둬야 한다. 도쿄올림픽도 변수도 있으니 그것도 생각하고 있다.
 캠프 안 가도 주목할만한 유망주는.
- 정구범은 아직 몸이 안 돼있는 상태다. 박시원도 특별하게 아픈 곳은 없는데, 체력적인 부분이나 기본기에서 갖춰야할 게 있다. 그래도 언제든지 열려있다. 연습경기나 이런 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콜업할 수도 있다. 계속적으로 듣고 체크할 것이다.
▲ 애리조나에서 기량이 늘었으면 하는 선수는.
- 내야수들이 좀 더.. 김태진이나 이런 선수들이 더 올라와주면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