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페르난데스 영입 완료...옵션 포함 이적료 + 저렴한 주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30 07: 32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완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스포르팅과 페르난데스의 이적료에 대해 합의했다. 앞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걸친 이후 영입이 마무리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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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클럽과 국가를 대표해 2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1부리그 17경기서 8골(5위) 7도움(2위), 유럽유로파리그 5경기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내내 2선과 3선을 오가는 공격 자원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제시 린가드와 안드레아스 페라이라가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린가드는 1년 가까이 리그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도 못하기도 했다.
먼저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제임스 메디슨 영입을 노렸으나 상대의 완강한 저항에 막혔다. 결국 대안으로 찾은 것이 페르난데스였다.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결국 그를 영입하며 약점인 2선 포지션을 강화했다.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기본 5500만 유로(약 713억 원)에 추가로 2500만 유로(약 325억 원)가 더해진 8000만 유로(약 1037억 원)이다. 옵션은 발롱도르 옵션(1500만 유로)와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따라 지불되는 옵션(1000만 유로)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이 더 큰 무대서 뛰기 위해 맨유 이적을 강하게 희망했던 페르난데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도 받아 들였다. 그의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1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그가 2선과 3선을 오가며 맨유의 포지션에 창의성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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