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로 활약하겠다".
SK 와이번스에서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우완 앙헬 산체스(31)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산체즈는 지난 29일 도쿄에 입성핸 요미우리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체스는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 퀄리티스타트가 중요하다"는 각오와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닛폰'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하라 감독이 "한국 불고기 보다 일본에서 먹는 불고기가 더 맛있다"며 일본타자를 요리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보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산체스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500년 전통의 명문 국립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인텔리라며 대졸 스펙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산체스는 2018년 SK에 입단해 8승8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158km짜리 볼을 던지는 등 위력적인 강속구를 자랑했으나 체력이 떨어지며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2019년에는 완급조절과 체력능력을 갖추더니 17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김광현이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SK는 재계약을 원했으나 산체스가 거절하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