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레알 마드리드서 500G 출전 달성... 역대 외국인 2번째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마르셀루가 오랜만에 출전, 레알 마드리드서 5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또 팀은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9-2020 코파 델 레이 32강전서 레알 사라고사에 4-0의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부터 쉴새없이 레알 사라고사를 몰아쳤다. 전반 6분 토니 크루스의 패스를 받은 라파엘 바란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2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루가 레알 마드리드서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마르셀루는 프리메라리가 350경기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97경기에 출전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경기를 비롯해 총 500경기에 나섰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로는 최다 출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호베르투 카를로스. 그는 52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마르셀루는 불안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이었지만 올 시즌 부상 때문에 1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특히 페를릉 멘디에 밀린 모습이다. 

기록면에서도 마르셀루의 불안한 시즌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가 풀타임으로 뛴 9경기서 무실점 경기는 2차례에 불과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