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낙방한 日 사회인 투수, 깜짝 MLB 직행 '최고 153km'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30 12: 25

일본 사회인 야구 투수가 미국으로 직행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1996년생 일본 우완 투수 토미오카 쇼헤이(24)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일본인 스카우트 토미즈카 토시유키가 계약을 주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토미오카는 대학 시절 이름이 안ㄹ려진 선수가 아니었다. 두 차례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도 지명받지 못한 채 사회인 리그에서 어렵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사진] 오클랜드와 계약한 토미오카 쇼헤이(왼쪽)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SNS

하지만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입단 테스트에서 가능성을 어필해 오클랜드에 입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미오카는 최고 95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 외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4피치 투수다. 
종전 사회인 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투수로는 우완 투수 타자와 준이치(34)가 있다. 메이저리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프로야구 지명을 거부한 뒤 사회인 리그에 간 타자와는 2009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 계약하며 빅리그 꿈을 이뤘다. 
타자와는 2018년까지 빅리그 9시즌 통산 388경기에 등판, 21승26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불펜투수로 비교적 롱런했지만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waw@osen.co.kr
타자와 준이치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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