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 “KBO 공인구, 타자가 치기 힘들다면 좋아” [생생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30 18: 01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KBO 공인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뷰캐넌은 30일 삼성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우완투수인 뷰캐넌은 “타자들에게 도전적으로 투구를 하는 편이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하겠다”면서 삼성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fpdlsl72556@osen.co.kr

뷰캐넌은 한국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 만난 동료들에게 KBO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는 현재 팀 동료 벤 라이블리와 한솥밥을 먹었고,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는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허프와 함께 뛰었다.
“동료들에게 좋은 소식과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한 뷰캐넌은 지난 시즌 조정된 KBO리그 공인구에 대해서는 “자세하게는 듣지 못했다. 어젯밤 라이블리에게 공 크기와 실밥이 조금 바뀌었다는 정도만 들었다. 어쨌든 타자가 홈런을 치기 힘들다면 좋다”라며 웃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뷰캐넌은 통산 71경기(433⅔이닝)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삼성은 일본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만큼 뷰캐넌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라고 있다. 뷰캐넌은 “아시아 야구가 처음은 아니지만 일본과 한국은 분명 다르다. 그렇지만 일본에서의 경험이 한국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일본에서 상대하기 힘들었던 타자로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스즈키 세이야(히로시마)를 꼽았다. 인상적인 투수로는 스가노 토모유키 등을 언급하며 “좋은 투구와 폼을 잘 유지하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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