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베일, 얼마면 되는거야? 돌아와 집으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31 04: 31

토트넘 전설이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오라고 요청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토트넘 출신 그래엄 로버츠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일의 토트넘 복귀를 간절하게 원했다. 그는 "베일을 데려오려면 얼마면 되는걸까?"라고 물은 뒤 "만약 그가 복귀하면 팬들은 그를 사랑할 것이고 그는 다시 즐겁게 경기를 할 것이다. 가레스 집으로 돌아와"라고 썼다. 
베일은 꾸준하게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 베일은 지난 2007년 사우스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꽃을 피웠다. 그리고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베일은 토트넘에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8530만 파운드를 안겼다. 토트넘도 베일도 서로 애정이 남아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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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최근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 불화를 비롯해 스페인 생활의 적응 문제 등이 현지 언론에 오르내리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박히고 있다. 레알은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베일을 처분하기 위해 빅클럽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특히 토트넘이 주포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으면서 베일 영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팬들은 물론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조세 무리뉴 감독 역시 베일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몸값이다. 설사 레알과 합의에 이른다 해도 베일의 어마어마한 주급은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로버츠는 비판이 난무하는 레알을 벗어나 토트넘으로 오는 것이 베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맨유부터 중국 등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베일이 안정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과연 베일이 막판 깜짝 이적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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