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3' 김정민X김원준, 90년대 대표 꽃미남 완벽 소환 성공..역주행송 김필 승리[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1.31 22: 49

 90년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김정민과 김원준이 '슈가맨3'에 출연해서 변함없이 멋진 모습과 가창력을 보여줬다.
31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서 '나 왕년에 특집'으로 김정민과 김원준이 출연했다.
유재석팀의 쇼맨은 뮤지션 김필이었다. 유희열 팀은 (여자)아이들이었다. 김필은 자연스럽게 셀프 디스를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필은 "컨디션이 좋으면 김영광을 닮았다"며 "좋지 않으면 지석진을 닮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민니가 처음으로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새로운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슈가맨3' 방송화면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1995년도에 발표된 발라드 곡을 부른 가수였다. 또한 허스키 창법으로 유명하며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창을 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71불 정도를 예상했다. 
김종국이 제보자로 등장했다. 김종국은 "제가 이 가수의 결혼식 추가를 부르고 유재석이 사회를 봤다"며 "많은 가수분들이 흉내를 많이 냈다. 요새 친구들은 이분이 유명한 가수라는 것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슈가맨3' 방송화면
유재석팀의 슈가맨 김정민이 정체를 드러냈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을 열창했다. 김정민이 노래를 마치자 86불이 들어왔다. 특히나 30대와 40대는 올불이 들어왔다. 김정민은 25년된 활동 다시 입었던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김정민은 "제가 노래 할 때는 원칙이 있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원키로 원음 그대로 CD와 똑같이 들려주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정민은 '슈가맨3'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10대와 20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슈가맨3'에서 처음으로 섭외가 왔다"며 "제작진이 10대와 20대가 잘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10대와 20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은 신승훈, 이소라, DJ DOC, 터보 등과의 대결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의 성공으로 부모님에게 양옥집을 선물해줬다고 털어놨다. 
'슈가맨3' 방송화면
김정민은 잘생긴 얼굴로 인해서 가수에 데뷔하게 됐다. 김정민은 노래 실력 대신 얼굴로 캐스팅이 됐다. 1집 활동 이후 김정민은 잘생긴 얼굴로 드라마에도 캐스팅 됐었다. 당시 김정민은 정우성, 이병헌 등이 출연한 '아스팔트 사나이' 출연을 고사했다. 김정민은 "저는 배우로서 정우성의 탄탄대로를 열어줬다고 생각한다"고 자기 자랑을 했다.
김정민은 '아스팔트 사나이'를 대신해 음악을 선택하면서 이후 '슬픈 언약식'을 발표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정민은 "'아스팔트 사나이'를 거절하면서 소속사의 미움을 받았다"며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매니저들이 나를 찾아왔다. 소속사를 옮길 상황이 아니어서 거액을 제안했는데, 사과상자 속에 거액을 줬다. 그래서 이 분들에게 인생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수많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부르며 25년전이나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했다. 김정민은 '무한지애', '마지막 약속', '애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 '붐붐붐'까지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정민은 "2시간은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정민은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김정민은 시청률 40%를 기록한 '가족끼리 왜 이리'는 물론 뮤지컬 '맘마미아'에도 도전했다. 김정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래와 얼굴이 아닌 실력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결혼과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요계에서 멀어졌다. 김정민은 "단 한 사람의 관객이라도 남아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건 쉽지 않다. 대신 기회를 잡기 위해 25년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슈가맨3' 방송화면
유희열의 슈가맨은 원조 꽃미남 가수로 김정민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 가수 였다. 박지훈은 "10년 전쯤 뮤지컬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며 "이분의 활동 시절을 찾아보니까 여전히 꽃미남이다. 10대와 20대는 이 분이 유명한 가수 인줄 모르는 분도 많다"고 슈가맨을 소개했다.
유희열팀의 슈가맨은 김원준이었다. 김원준은 '쇼'를 부르며 등장했다. 김원준은 열정적으로 무대를 이끌며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원준은 무려 98불을 이끌어냈다. 98불은 '슈가맨3' 사상 최고의 기록이었다. 김원준은 "딸아이를 육아하느라 바쁘다"며 "한 달 동안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라디오 DJ와 함께 곡 작업과 8년째 교수직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김원준이 가장 집중하는 일은 4살 딸을 키우는 것이었다. 김원준은 딸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다.
김원준은 외모에 가려진 실력자 였다. 김원준의 명곡 '쇼'는 김동률이 작사와 작곡을 하고 故 신해철의 밴드 넥스트가 연주를 했다. 조규찬과 김동률 등이 코러스를 더했다.  
김원준은 일찌감치 오디션을 통과해 데뷔한 대학교 동문인 유재석을 부러워했다. 김원준은 "오디션 1차에서 다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김원준은 '카운트 다운' 광고모델로 데뷔했다. 광고모델 데뷔 이후 자작곡인 '모두 잠든 후에'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를 불렀다. 
김원준은 의외로 골든컵을 하나밖에 받지 못했다. 김원준은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는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로 인해 4주동안 1위를 차지했다. 김원준은 '너 없는 동안'으로 골든컵을 받았다. '쇼'는 쟁쟁한 히트곡들로 인해서 2주만 10주 동안 차지했다. 
김원준은 치마바지의 유행을 만들어낸 '너 없는 동안'으로 무려 140만장의 앨범을 팔았다. 김원준은 '너 없는 동안'과 '언제나'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활동 당시와 변함없는 외모와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원준은 가수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회의감을 느꼈다. 김원준은 "갑자기 너무 많은 인기를 얻었고, 내가 음악을 계속하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1인 밴드로 작곡과 작사와 편곡을 직접해서 제2의 토이가 되는 것이 꿈이다. 딸 예은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여자)아이들은 '2020 쇼'을 다양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더해 새롭게 불렀다. (여자) 아이들만의 상큼발랄한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필은 현악기와 함께 '슬픈 언약식'을 담담하게 불렀다. 김필의 애절한 가창력은 김정민과 전혀 다른 느낌을 전했다. 
김필과 (여자)아이들의 역주행송 대결에서는 김필이 승리했다. 이로서 유재석 팀이 5승을 차지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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