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닭 요리" '편스토랑' 정일우→이유리, 국산 닭 어떻게 바꿀까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01 07: 20

'편스토랑'이 국산 닭으로 새로운 메뉴에 도전한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14회에서는 배우 이지훈, 이유리가 새 멤버로 등장한 가운데 신메뉴 주제로 '국산 닭'이 공개됐다. 
이날 '편스토랑'의 주제 '국산 닭'은 공개와 동시에 편셰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식 메뉴 중 1위가 '치킨'일 정도로 닭 소비량은 물론 관련 요리 또한 매우 많았기 때문. 이에 편셰프들의 신메뉴 발굴기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국산 닭 요리를 선보인다.

먼저 자신만의 닭 요리를 찾아 나선 편셰프는 배우 정일우였다. 그는 딱새우를 비롯해 제주도 제철 해산물로 속을 채운 뒤 유일한 제주토종닭 농가를 찾아갔다. 체구도 작고 날개도 커서 실제로 100M 가까이 날아갈 수 있다는 제주토종닭. 아니나 다를까 정일우는 토종닭 농가에서 닭 잡는 데에 실패하며 날아오르는 닭들의 모습에 경악했다. 
제주토종닭 농가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토종닭마을도 있었다. 이에 정일우는 닭을 키우는 농가 근처에서나 맛볼 수 있다는 닭 육회, 닭고기 샤부샤부 등을 맛봤다. 또한 저녁에는 야시장을 둘러보며 닭고기 버거를 응용해 자신이 앞서 만들었던 '떡 빠빠오'에 버금가는 '닭 빠빠오'를 만들 것을 암시했다. 
바로 직전 신메뉴 '태안탕면'을 만든 우승자 이영자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는 경기도 북부 최대 재래시장인 의정부 전통시장을 찾아 통닭골목을 수색했다. 이영자는 이곳에서 유명한 통닭집의 음식을 모두 주문했다. 이에 마늘 양념부터 간장 양념에 고추를 넣은 비법 간장, 재료조차 짐작하기 어려운 또 다른 비법 양념까지 다양한 통닭요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이영자는 "내가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가 통닭이다. 한 마리를 다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음식 나눠 먹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은 그의 열정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그런가 하면 이정현도 집 근처 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그는 시장 먹거리들을 탐색하던 중 생닭만 6마리를 샀다. 이정현 남편이 '편스토랑'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번 하면 3~4주 가량 같은 요리만 먹어야 한다"며 고충을 고백했던 터. 평소 '맛티스트'로 소문난 이정현이 '편스토랑'에서 또 어떤 닭 요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새 멤버 이유리의 집과 요리 솜씨가 공개되기도 했다. 새하얀 대리석 타일 장식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달리 이유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식을 자랑했다. 막창을 대파에 끼우는가 하면, 마른 오징어를 불려 찌개에 잘라 넣기도 했다. 
이에 '편스토랑'의 모범생 정일우부터 직전 메뉴 우승자 이영자, '맛티스트' 이정현과 새 멤버 이유리까지 준비 과정을 공유한 상황. 이경규와 이지훈의 준비 과정은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편스토랑'이 이번엔 어떤 국산 닭 요리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