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디그롬-스벅, 2021 WBC 美 대표팀 선발진 전망…”나쁘지 않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2.01 16: 22

“나쁘지 않지?”
MLB.com은 최근 오는 2021년 열릴 예정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나설 미국 대표팀의 28명의 로스터를 예상했다. 선발진은 쟁쟁하다. 특히 선발진에는 사이영상 후보들이 대거 포진할 것이라고 전망을 했다.
MLB.com은 1년 뒤 열릴 WBC 미국 대표팀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게릿 콜(뉴욕 양키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마커스 스트로먼(메츠)-저스틴 벌랜더(휴스턴)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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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발진을 보면서 MLB.com은 “나쁘지 않지?”라면서 은연중에 미국 대표팀 로테이션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WBC는 3월 초에 열리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과부하가 걸렸던 선발 투수들은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빠르게 준비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괜찮다. 미국의 선발진 뎁스는 어느 때보다 탄탄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언급했던 선수들 외에도 MLB.com은 “대회를 지배할 수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따로 만들 수 있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워커 뷸러(LA 다저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맥스 슈어저(워싱턴) 혹은 패트릭 코빈 등 좌우의 균형을 챙기는 선발진이 될 수도 있다”며 대체 선수 목록까지 언급했다.
일단 MLB.com이 처음 예상한 선발진에서 네 번째로 언급된 스트로먼은 지난 2017년 WBC 대회 미국의 우승을 이끈 MVP다. 이에 “스트로먼은 3월에 가해지는 압박 속에서 등판을 하기 위해 체력적으로 준비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이를 3년 전에 증명했다”며 “대표팀을 향한 그의 헌신은 존경할 만 했고 재능과 자신만의 스타일로 미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는 대표팀 복귀가 마땅하지만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상황은 좀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벌랜더는 아직까지 WBC에 한 번도 출장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에서 모든 것을 성취했기 때문에 참가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지난 2017년 대회에서 오른손 약지를 다쳐서 토너먼트에서 제외됐던 슈어저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발진을 제외하고도 28명의 로스터는 올스타급이다. 포수는 J,T. 리얼무도(필라델피아), 야스마니 그란달(시카고 화이트삭스), 윌 스미스(다저스), 내야진은 피트 알론소(메츠),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코디 벨린저(다저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DJ 르메이휴(양키스), 트레이 터너(워싱턴), 외야진은 애런 저지(양키스), 제프 맥닐(메츠), 휘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등이 포진했다. 불펜진은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조쉬 헤이더(밀워키), 마이클 로렌젠(신시내티), 윌 해리스(워싱턴),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등이 포진했다. 
매체는 “미국 야구의 2020년 당면한 목표는 오는 3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이다. 미국 야구 관계자들은 2016~2017년의 사이클처럼 성공적인 일정을 유지하려면 4월까지 WBC 감독을 지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WBC 대회는 참가국이 20개 국으로 늘어났다. 지난 대회 참가한 16개국에 더해 오는 3월 애리조나에서 12개국(프랑스, 독일, 브라질, 니카라과, 파키스탄, 남아공,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필리핀, 스페인)이 예선을 통해 마지막 4장의 티켓을 가려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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