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시간 낭비야"..안첼로티, 1318억 부른 바르사에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1 17: 42

에버튼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히샬리송(23)을 노리는 바르셀로나에 경고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겨울 공격수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318억 원)를 에버튼에 제시했다. 하지만 에버튼은 이를 단칼에 거절,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다시 한 번 히샬리송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4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히샬리송이지만 개선된 제안서를 들고 공략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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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안첼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차단하고 나섰다. 그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제안) 거절할 수 있는 것이 어렵지 않다.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히샬리송은 에버튼의 미래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 그는 "이것은 구단이 미래를 건설하는 토대가 되는 것이다. 히샬리송은 우리가 가진 조던 픽포드, 메이슨 홀게이트, 마이클 킨,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과 마찬가지로 젊은 선수들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젊은 선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바르셀로나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맞교환도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리오넬 메시를 암시하는 농담까지 던지며 "그들은 환상적인 선수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나는 아무도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만약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온다면, 그 제안이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안이라면 왜 거절하겠는가? 하지만 지금 히샬리송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히샬리송에 대해 "그는 어디서나 뛸 수 있다. 내 생각에 그는 현대적인 공격수다. 그는 왼쪽, 오른쪽, 2선,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그는 향상될 수 있지만 그의 움직임은 정말 훌륭하다. 헤딩이 환상적이라 놀랐다. 그는 다리에 힘이 실려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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