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일(한국시간)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첫 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한 김용일 수석트레이닝 코치는 선수들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코치는 지난해 LG를 떠나 류현진(토론토)의 전담 트레이닝 코치로 미국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데 숨은 공로자였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트레이닝을 돕고 메이저리그 시스템을 공부한 김 코치는 올해 LG 트윈스로 돌아왔다.

시드니 훈련 첫 날 선수들을 지켜본 김 코치는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겨울에 몸을 잘 만들어 왔다. 모두들 몸 상태가 좋다. 이제 겨울 자율 훈련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야수들은 대다수가 자율적으로 아침 6시부터 웨이트를 하고 있다. 투수들도 전체적으로 몸이 가볍고 움직임이 좋다"며 "모두 잘 준비했지만 특히 야수 중에서는 역시 김현수가 가장 몸이 좋고 투수 중에서는 차우찬이 준비를 가장 잘해온 것 같다”고 선수들의 몸 관리를 칭찬했다.
차우찬은 출국 당시 "LG에 온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이전에는 국제대회 출전, 지난 2년간은 부상으로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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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용일 코치(왼쪽). LG 트윈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2/202002021046770387_5e362a831e063.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