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30홈런’ 스토리, MLB.com 최고 유격수 선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02 18: 02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2020년 최고의 유격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을 앞두고 최고의 유격수 톱10을 발표했다. 스토리는 지난해 1위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MLB.com은 “유격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정말 치열한 격전지다. 최근 5년간 1위가 매년 바뀌었다. 이번에는 스토리가 최고의 유격수로 선정됐다. 시즌을 앞두고 2년 2750만 달러에 재계약한 스토리는 2019년 공수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슬래시라인 0.294/0.363/0.554 35홈런 12도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투표 유격수 부문 3위에 올랐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OAA(Outs Above Average)는 +15에 달했다”고 스토리를 1위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년 데뷔시즌부터 27홈런을 날리며 기대를 모은 스토리는 2017년에는 24홈런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2018년(37홈런)과 2019년(35홈런) 모두 30홈런을 넘기며 활약했다. 4시즌 통산 홈런은 벌써 123홈런에 달한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린도어는 올해는 스토리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하비에르 바에즈(시카고 컵스, 지난해 2위)가 차지했고 4위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5위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6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해 6위), 7위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8위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 9위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10위 폴 데용(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뒤를 이었다.
MLB.com은 “린도어, 바에즈,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세미엔, 보가츠, 토레스, 폴랑코, 코레아, 데용은 모두 올해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렸거나, 다시 돌아왔다”고 전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팀 동료 데용은 지난해 공수에서 모두 놀랄만한 기량 성장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MLB.com은 “데용은 유격수 톱10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30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