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작할 준비됐다" 윌리엄스, 캠프 첫 날 만족감 표시 [플로리다 통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2.02 14: 02

"함께 시작할 준비 된 것 같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 캠프 첫 날 선수들의 준비 자세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현지 시각 1일(한국시각 2일) 전지훈련지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테리파크 스타디움에서 선수단과 첫 미팅을 시작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은 비로 인해 일정에 훈련에 차질을 빚었다. 웨이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했고 투수조는 캐치볼, 야수조는 배팅케이지에서 타격훈련을 펼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훈련 첫 날인 만큼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그는 "오늘 비로인해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스프링캠프 첫 날 선수단 전체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새로운 준비과정을 시작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 오늘 선수들로부터 이미 그 기대감을 느꼈다. 함께 시작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작년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신체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와야 한다. 그 시점부터 승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구단을 통해서는 "몸 상태가 준비가 되지 않으면 돌려보내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미 구단과 코치진을 통해 선수들이 비활동기간에 많은 준비를 했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선수들은 챔피언스필드 혹은 사설 훈련 시설 등을 찾아 인훈련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간판타자 최형우도 괌을 찾아 몸을 만들기도 했다.
선수들도 메이저리그 유명스타이자 메이저리그 사령탑까지 역임했던 윌리엄스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는 만큼 준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름값 보다는 실력을 중시한다. 신인부터 최선참까지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지방종 제거수술을 받은 최고령 김주찬도 10일 합류해 경쟁대열에 합류한다. 플로리다 캠프에 긴장감이 팽팽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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