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현대캐피탈 구단주 의기투합, 유니폼 교차 광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2.02 15: 02

 국내 배구를 대표하는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의기투합했다.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2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상대팀 모 기업의 로고(CI)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선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올 시즌에도 나란히 2~3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두 팀이 상대의 로고를 새기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다름 아닌 모 기업인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양사간 파트너십 체결을 색다른 방식으로 기념하기 위함이다. 

[사진] 대한항공 한선수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17일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용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항공 카드’를 출시를 위해 현대카드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유쾌한 ‘유니폼 교차 광고’ 이벤트는 양 측 구단주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두 구단주들은 평소 시간이 날 때 마다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배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현대캐피탈 문성민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양 팀은 이번 경기 뿐만이 아니라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경기까지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구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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