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일본 야구 대표팀이 오는 6월 초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2일 일본 구단 관찰을 위해서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단 각 구단 경영진을 포함해 인사를 다니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도쿄 올림픽 선발을 위한 선수 관찰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나바 감독은 2일 기자회견에서 “어느 정도 올림픽 대표팀에 대한 후보는 결정했다. 그 속에서 점점 좁혀나갈 예정이다. 발표를 언제 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기한이 있기 때문에 6월 초에는 정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표팀은 1월 코칭 스태프 회의를 통해 100명 이상의 선수를 나열해 놓은 상황이다. 이나바 감독은 “고정 관념을 가지지 않고 큰 틀로 여러 선수를 볼 생각이다. 프리미어12가 28명이 나서는 반면 올림픽은 4명이 줄어든다. 선수 선발을 신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닛칸스포츠’는 “이나바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자국 선수 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유심히 볼 예정”이라며 “메이저리그 선수가 출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가운데 NPB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출장 대상이 된다. 특히 오릭스의 아담 존스는 미국 대표팀에 들어갈 후보”라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