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 거야?..'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 떠난 줄 알고 '오열'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2.03 06: 52

손예진이 현빈이 북한으로 돌아간 줄 알고 오열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리정혁(현빈)이 떠난 줄 알고 또다시 오열하는 윤세리(손예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리와 리정혁은 조철강(오만석)의 위협에서 벗어났고 윤세리의 보살핌을 받은 리정혁은 "당신이 날 지켜줬다.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세리는 "고맙지. 그러면 이 상처 다 아물 때까지만 여기 있어라. 그 다음엔 아무말 없이 사라져도 신경쓰지 않겠다"라고 대답했다. 

다음날 윤세리는 리정혁을 공격한 무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늘부로 당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내가 다 구입했다. 일주일 전 여기서 외모가 출중한 사람과 한국어, 중국어 2개 국어 하는 사람들의 싸움이 있었다. 그 사람들의 정체를 알려주는 1인에게는 건물세를 받지 않겠다. "라며  유창한 중국어로 기선 제압했다.
이어 조철강 사진을 보여주며 "그 사람을 찾으면 돈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멋진 모습에 홍창식(고규필)은 멋있다고 말했고 윤세리는 "나는 은혜는 꼭 갚는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나 가기 싫다"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술을 마시며 "나 취했다. 생각 안 날 거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라"고 전했다. 이에 리정혁은 "여기서 당신과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보고 싶다. 당신 흰머리 나는 거 주름 지는 거.. 늙어가는 거.. 그때도 예쁘겠지"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윤세리는 "그러려면 리정혁 씨 진짜로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야 겠다. 그나저나 딴데가서 술 마시면 안 되겠다. 술 취하니까 더 내 취향이다"라며 눈물을 지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외출 준비를 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의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며  "이거 내가 주려고 했던 선물이었다"고 말했고 리정혁은 "당신도 나를 살렸다"라며 미소 지었다. 
리정혁은 윤세리와 함께 세리스 초이스 오픈 행사에 참여했고 북한 5중대원들도 이 사실을 접했다. 이에 윤세리의 회사를 찾아가 윤세리를 만나려고 애썼지만 오해를 받는 바람에 황급히 그곳에서 나왔고 그러던 도중 금은동(탕준상)은 미처 신발을 챙기지 못 했다.  
리정혁은 금은동의 신발을 보고 그들을 찾아냈고 리정혁을 만난 5중대원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 소식이 윤세리에게도 전해졌고 윤세리 역시 이들을 안아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윤세리의 집으로 간 5명의 중대원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저녁을 먹은 뒤 정만복(김영민)은 리정혁에게 "시간이 없다. 빨리 떠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말을 윤세리가 엿듣게 됐고 다음날 리정혁에게 "당신은 상처가 날 때까지 있기로 한 약속 지켰다. 이제 당신이 사라져도 나는 괜찮다"라며 자리를 떠났고 리정혁은 5중대원들과 집을 나섰다. 다름 아닌 윤세리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려고 했던 것.
아무것도 모르는 윤세리는 집에 도착해 리정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갔냐. 진짜 간 거냐. "라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때 리정혁과 중대원들이 들어와 오열하는 윤세리를 보게 됐다.  놀란 윤세리는 황급히 집 밖으로 나가버렸고, 리정혁은 윤세리를 따라가 "미안하다. 좋은 날 놀라게 해서"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윤세리는 "그게 아니고. 놀란 게 아니고. 무서워서 그렇다. 앞으로 생일이 오늘만 생각 날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리정혁은 윤세리를 끌어 안고 "내년에도, 그 다음에도 좋은 날일 거다. 내가 생각하고 있겠다. 윤세리가 태어나줘서 고맙다.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있어줘서 고맙다.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날 들일 거다"라며 윤세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편 오과장(윤상훈)과 조철강(오만석)은 윤세형(박형수)과 고상아(윤지민)를 만났다.  조철강은 "윤세리가 필요하다. 증명 받아야 할 게 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없어지는 거 바라는 거 아니냐"며 윤세형을 자극했다. 
이에 윤세형은 "없어져? 난 오늘 이 말 못 들은 거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옆에 있던 고상아(윤지민)가 조철강에게 "그러려면 정보가 많아야겠다. 돈도"라면서 윤세리 집을 알려줬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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