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선발 5위, "토론토, 67승→79승 크게 개선" (MLB.com)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03 11: 02

류현진(토론토)이 에이스로 활약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 성적이 크게 개선될 팀으로 꼽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선발 투수 중 5위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프 시즌 선수들의 이적 상황을 정리하며, 팬그래프닷컴의 WAR를 참고해 지난해보다 10승 이상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4개팀을 언급했다. 토론토는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10승 이상 팀으로 전망됐다. 
MLB.com은 지난해 67승에 그친 토론토가 2020시즌에는 12승이 늘어난 79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79승의 노력으로 토론토가 우승을 다투는 '컨텐더 팀'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79승)예상이 실현된다면, 2020년은 토론토에 여전히 고무적인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리빌딩 과정에 있는 토론토가 79승만 해도 대성공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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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이는 류현진(예상 fWAR 2.9)이 투수진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MLB.com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톱10을 꼽았는데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게릿 콜(뉴욕 양키스), 맥스 슈어저(워싱턴)에 이어 류현진이 5위에 랭크됐다.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류현진이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체는 "또 카반 비지오,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내야진을 진정한 강점으로 바꿨다는 것을 의미한다.(토론토의 2루, 유격수, 3루수는 메이저리그 12위로 평가). 또 젊은 유망주인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가 효과적인 포수진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뜻한다(토론토 포수진 예상 fWAR은 메이저리그 3위)"고 설명했다.  
한편 앤서니 렌던을 영입한 에인절스는 72승→91승, 토미 팸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70승→86승, 댈러스 카이클, 야스마니 그랜달, 에드윈 엔카나시온 등을 영입한 화이트삭스는 72승→86승으로 승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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