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폭풍드리블+발리슛’ 프라이부르크, 쾰른에 0-4 완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03 01: 23

폭풍질주와 슈팅을 보여준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이 아쉽게 골을 놓쳤다. 
프라이부르크는 3일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9-2020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쾰른에게 0-4로 무너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프라이부르크(승점 29점)는 리그 8위를 유지했다. 
권창훈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올린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창훈은 전반 16분 40M 폭풍 드리블 질주 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상대 수비수가 손을 썼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권창훈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권창훈은 미드필드에서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인터셉트를 당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다. 
선제골은 쾰른이 넣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지초스가 왼발 슈팅을 하자 골키퍼가 막았다. 흘러나온 공을 보르나우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은 활발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권창훈은 전반 43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부순 뒤 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은 없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전을 0-1로 뒤졌다. 
권창훈은 후반 4분에도 역습 전개과정에서 기가 막힌 전방패스를 뿌렸다. 하지만 귄터가 터무니없는 슈팅을 하면서 동점골은 무산됐다. 
기회를 놓친 프라이브루크는 무너졌다. 후반 19분 코르도바가 무주공산인 골대 앞에서 튀어나온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쾰른이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프라이부르크는 눈에 띄게 에너지가 죽었다. 쾰른은 종료 직전 두 골을 더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렇다 할 공격도 펼쳐보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권창훈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