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희철, 입방정 계곡 입수→송가인 '무반주' 노래로 넘사벽 입증 (ft.송창의 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03 07: 05

김희철이 살얼음 계곡물에 입수하며 공약을 지킨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송창의의 입담, 그리고 송가인의 노래실력이 흥겨움을 더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미운 우리새끼(미우새)'에서 게스트로 송가인, 송창의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신동, 이수근과 함께 모였다. 김희철과 이수근이 결성한 '쪼꼬미' 프로젝트 뮤직비디오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2019년 12월 15일 '쪼꼬미' 뮤직비디오 공개했으나 24시간 이후 42만뷰로, 50만뷰도 안 되어 입수가 확정됐다.  앞서 100만뷰가 안 넘으면 얼음물 깨고 들어가자고 공약했기에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를 본 김희철母는 "하루 42만은 대단한 것인데 너무 쉽게 공약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신동은 입수공약시 자리에도 없었다며 억울해했다. 이수근과 김희철은 "방송으로 보지 않았냐"면서 "너가 뮤비를 더 활기차게 만들었어야해, 신동감독이 80프로 잘못했다"며 잘못을 넘겨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ITZY'위주로 편집했어야 한다, 우리는 안 나왔어야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신동은 "그럼 ITZY도 같이 입수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이수근은 "이 정도면 JYP가 와야한다"고 받아쳤다.급기야 "기획한 사람이 제일 잘 못해, 미우새 어머니들도 잘 못했다"며 끝나지 않는 잘잘못 논쟁으로 모두를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김희철母에게 진짜 누가 잘 못한 것 같은지 묻자, 김희철 母는 "이수만 선생님, 기획을 허락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받아쳐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모두의 입방정이 불러온 수난이었다. 입수를 앞두고 추운 날씨 탓에 모두 긴장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입수도 식후경"이라며 속부터 든든하게 채웠다. 다수의 입수경험이 있는 이수근은 입수 필수템은 금목걸이까지 챙겼다. 이와 달리 물공포증 있다는 신동은 걱정했다. 또한 다이어트 관리해주는 회사에서 몸을 차갑게 해야한다고 하면서 입수를 피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김희철과 이수근은 끝까지 "들어가면 힘들지만 개운하다"면서 오히려 건강에 좋다며 총괄 책임자 얘기까지 나왔다. 
이때, 누군가 도착했다. 바로 김영철 친누나 김애숙이었다. 100만뷰 안 될 시 함께 빠지기로 약속했기 때문. 역시 입방정이 소환됐다. 김영철 누나는 "이렇게 영하로 내려갈 줄 몰랐다"며 입방정 수난의 희생양이 됐다. 이로써, 입방정 하나로 모인 입수모임이 결성됐고, 김희철은 백만뷰를 넘지 못한 이유가 누구인지 물었다. 김영철 누나는 "김희철이 잘 못했다"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안겼다. 
갑자기 이수근은 "우리가 입수할 정도로 사실 이슈가 되진 않았다"며 민망해했다. 분위기를 몰아, 살얼음 계곡으로 향했다. 얼음이 깨져있는 계곡을 보며 모두 걱정 근심에 휩싸였다. 꽁꽁 언 계곡물을 확인하더니 계곡 초입부터 살얼음을 발견, 네 사람도 그대로 얼어버렸다. 
입수전문가 이수근이 먼저 길을 내겠다고 했으나 긴장되긴 마찬가지였다. 이수근은 "망설이면 더 춥다"면서 상의를 벗더니 김희철, 신동까지 하나 둘씩 탈의했다. 발만 담가도 차가운 얼음 계곡에 경악, 이수근은 카리스마 있게 얼음을 깨더니 길을 텄다. 하지만 가평 얼음물의 위력에 깜짝 놀라며 바로 나와버렸다. 
김희철도 도전했으나 비명밖에 안 나오는 물의 온도에 경악, 신동도 한 발을 딛자마자 바로 포기할 정도로 당황했다. 이수근은 "역사상 가장 춥다"면서 입수의 달인까지 깜짝 놀랐다. 입수 인생 12년만에 만난 사상 최악의 얼음물이었다. 
이때, 김영철 누나는 온천물 들어가듯 평온하게 몸을 담그더니 팔꿈치로 얼음까지 깼다. 급기야 입욕까지 성공, 숨겨진 입수의 달인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그 사이, 신동은 얼음 지옥 체험을 하며 비명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며 본의아니게 반말로 덕담을 전하며 화끈하게 계곡 입수에 성공, 이내 바들바들 온 몸을 떨며 도망쳤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이 도전, 자연스럽게 새해 덕담을 전하며 시원하게 입수에 성공했다. 
한편, 송창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창의는 벌써 결혼 5년차라면서 "4살 된 딸 너무 예쁘다"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MC 신동엽은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 느끼는 순간이 있냐"고 묻자, 송창의는 "많다"면서  "숫자를 가르친 적 없어도 읽는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송창의는 "개인적으로 제 아이지만 연기하는게 신기해, 특히 4살짜리가 표정연기를 한다"면서 "웃어보라하면 웃고 울어보라하면 울어, 우리 딸 이러다가 연기하는거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실제로 연기천재라 불리는 딸 하율이의 동영상이 공개됐고, CF의 한 장면처럼 주문하는 표정연기를 척척해냈다. 이를 보며 송창의는 뿌듯해하면서 딸 바보를 인증했다.  
송창의에게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송창의는 동물을 좋아하는 딸에게 커다란 기린인형 선물했다고 했다.  산타분장도 직접했는지 묻자, 송창의는 "아직 안 해봤다, 근데 딸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누구인지 물으니 아빠라고 묻더라, 선물주는 사람이라고 한다"고 답하면서 "벌써부터 그걸 알더라, 이건 너무 빠르다, 우리가 빠른 것 같아, 천재가 맞나 싶다"며 놀라워했고, 母들은 "역시 영재, 또 천재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또 다른 게스트로 송가인이 출연, 모벤져스들은 송가인 팬임을 밝히며 반가워했다. 이어 송가인의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고, 송가인은 "오늘 다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면서 신곡 '엄마 아리랑' 그리고 '무명배우' 등을 무려 무반주로 열창하며 넘사벽 존재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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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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