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는 완패를 당했지만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은 돋보였다.
프라이부르크는 3일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19-2020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쾰른에게 0-4로 무너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프라이부르크(승점 29점)는 리그 8위를 유지했다.
권창훈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권창훈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투지를 보여주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3/202002030123778410_5e36f8054b3cd.jpg)
전반전 인상적인 장면이 두 번이나 나왔다. 권창훈은 전반 16분 40M 폭풍 드리블 질주 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다. 상대 수비수가 손을 썼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권창훈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권창훈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돼도 할 말이 없는 장면이었다.
권창훈은 다시 골 기회를 얻었다. 전반 43분 권창훈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부순 뒤 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기막힌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권창훈은 후반 4분에도 역습 전개과정에서 기가 막힌 전방패스를 뿌렸다. 하지만 귄터가 터무니없는 슈팅을 하면서 동점골은 무산됐다. 권창훈은 잘 뛰었지만 프라이부르크 전체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권창훈에게도 골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 jasonseo34@osen.co.kr